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주연인 이정재가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정재 1위 -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한국갤럽은 11월 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가장 많이 활약한 영화배우를 두 명 선정하는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이정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정재는 39.7%의 표를 얻어 1위가 되었습니다.
이정재는 하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기훈' 역으로 글로벌 스타에 올랐다. 1993년 SBS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했고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백재희' 역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2013년 '신세계'와 '관상'에 출연하며 '올해의 영화배우' 6위에 올랐고, 그 외 '암살'(2015년), '인천상륙작전'(2016년), '악에서 구해줘'(2020년)에도 출연했습니다.
2위는 윤여정(18.9%)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녀는 '미나리'에서의 역할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비롯한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재치있는 수상소감으로 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1966년 TBC 3기 모집에서 탤런트로 데뷔했고, 1971년 첫 영화 '화녀'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 이후 50년동안 젊은 사람들과 함께 드라마, 영화, 예능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3위에는 마동석 (11.4%)이 올랐습니다. 2016년 '올해의 영화배우' 톱10에 이름을 올린 그는 2017년 2위, 2018년 1위를 차지하면서 5년 연속 5위 안에 들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마블 영화 '이터널즈'에서 '길가메시' 역으로 할리우드 진출했습니다. 2019년 안젤리나 졸리 등을 중심으로 촬영이 시작됐지만 COVID-19로 인해 예정보다 1년 늦은 올해 11월 개봉했습니다.
4위는 송강호(8.8%), 5위는 이병헌(7.0%)이 올해 개봉한 영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에 들었습니다. 송강호가 최근 출연한 작품은 '기생충(2019)'과 '나랏말싸미'(2019),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2020) 등입니다.
'인질'의 황정민(5.6%) 6위, '서복'의 공유가(3.6%) 7위, 8위 정우성(3.5%), 9위 김혜수(2.6%), '모가디슈'의 조인성(2.5%)이 10위입니다.
10위권 밖에서 1.0% 이상의 표를 얻은 배우는 하정우(2.2%), 유아인(2.0%), 최민식(1.8%), 설경구(1.8%), 정호연(1.6%), 송중기(1.6%), 허성태(1.5%), 오영수(1.5%), 차승원(1.2%), 조진웅(1.0%) 등 순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오징어 게임'에는 정호연, 허성태, 오영수가 주역으로 출연했고, 이병헌은 '프런트맨', 공유는 '딱지맨'으로 각각 특별 출연했다. 이정재 1위와 함께 오징어게임의 강세를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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